의성 “참여·소통 통해 교육자치 도시 구현”

내년 ‘경북미래교육지구’ 선정
인재육성재단 프로그램 다양
50여개 기관·부서 ‘평생’ 강좌
취·창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의성군이 ‘참여를 통해 소통하는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민선6기에 이어 지난 1년간 많은 예산을 지원해 교육발전의 기반을 닦고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교육도시를 지향했다.

올해 ‘풀뿌리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교육지원청·학교·학부모의 참여를 통한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기반 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부터는 도교육청 공모사업인 ‘경북미래교육지구’ 지정으로 ‘의성미래교육지구 협의체’와 ‘의성교육협력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함께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계초등학교와 안계중학교를 ‘경북미래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다니고 싶은 학교’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을 중심축으로 학력신장, 진로·진학 활성화, 특기적성 함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의성향토인재양성원의 역할을 강화하여 1:1 입시컨설팅과 학교별 수요에 맞는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확대 지원하고, 우수인재 유치를 위하여 고등학교 신입생 아이비리그 탐방 인원을 50명으로 확대, 연수를 2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의성군은 ‘평생학습으로 활력 넘치는 행복 100세 의성’을 비전으로 평생교육의 체계화에 주력해나가고 있다.

평생학습 활성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올 10월 ‘의성군 평생학습 통합시스템’을 개설, 수강생이 관내 50여개 기관·부서의 모든 평생학습강좌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을 마련했다.

분산돼 있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합하여 의성군종합복지관에서는‘자격증·실용기술’을, 의성군청소년센터에서는‘취미·교양’강좌를 개설했다.

이를 통해 시설의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이원화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학습 욕구를 해소, 자격증 이수자들의 취·창업 상담연계 등 군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신바람 행복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교육사업은 백년지대계이니 장기적인 안목으로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육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교육 자치도시 의성군 구현’을 강조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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