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여성 ‘빙빙’ 도는 이석증 주의보
중장년 여성 ‘빙빙’ 도는 이석증 주의보
  • 조재천
  • 승인 2019.1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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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료 인원 男보다 2.4배
원인 없으나 머리 외상 조심을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이석증이 중장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석증 진료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이석증 진료 인원 37만여 명 중 여성은 26만여 명으로 남성의 2.4배 이상이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1.8%, 40대 여성의 1.0%가 이석증으로 진료받은 것으로 집계돼 중장년 여성 환자가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떠올랐다.

이석증은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짧고 반복적으로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옆으로 누울 때, 위를 쳐다보거나 고개를 숙일 때 짧은 회전성 어지럼을 보인다.

이석증 환자의 절반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이다. 특발성 원인 이외에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두부 외상, 돌발성 난청 등이 있다. 최근 이석증 환자가 이석증이 없는 사람보다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이 유의하게 많다는 보고가 있어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석증은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두부 외상 후 이석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리적으로는 머리의 충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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