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둔 실직 신혼부부·한부모 가정 등…“낙담 말고 수성구 복지 홍보영상 봐 주세요”
출산 앞둔 실직 신혼부부·한부모 가정 등…“낙담 말고 수성구 복지 홍보영상 봐 주세요”
  • 강나리
  • 승인 2019.1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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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사회복지행정연 제작
15분짜리 ‘알짜 꽁트’ 기획
다양한 정보 사례별로 정리
구청 홈페이지·SNS에 게재
신혼부부
수성구청 복지공무원들이 생활고를 겪는 신혼부부가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콩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홍보 영상 캡처. 수성구청 제공

노인부부
수성구청 복지공무원들이 생활고를 겪는 신혼부부(위)·노인부부가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콩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홍보 영상 캡처.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 복지직 공무원 모임인 수성구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복지 홍보 영상 ‘복지천사와 함께 하는 복지 이야기, 걱정말아요 그대’를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끈다.

이번 홍보 영상은 2020년 수성 복지 30년을 맞이해 각종 복지서비스를 대상자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김태동 수성구 생활보장과장은 “책자나 안내문으로 복지서비스에 대해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복지 정보를 잘 몰라서 적절한 도움을 못 받는 취약계층이 많다. 제때 필요한 지원을 못 받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사례를 보며 홍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번 영상물은 다양한 복지 정보를 사례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콩트 등의 흥미 요소를 가미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상 기획을 맡은 수성구청 공무원 4명은 근무 외 시간 짬을 내 직접 대본을 짜고 콩트에 출연도 했다. 15분 분량의 영상은 출산을 앞두고 실직한 신혼부부, 치매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부부, 채무 문제로 이혼해 두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정의 사례를 다뤘다. ‘복지천사’ 역할을 맡은 공무원이 출연해 주변에서 흔히 있는 생활고를 소재로 기초생활보장수급, 긴급 복지, 통합 사례관리 등 각종 복지서비스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수성구청은 해당 영상을 구청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복지 사각지대 사례 발굴을 위해 통장회의 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10년 전 ‘우리들의 하루’라는 영상을 제작해 사회복지사의 애환을 웃음으로나마 해소했던 복지 공무원이 이번에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을 위해 대구 지자체 처음으로 복지 알림 서비스 영상을 제작했다”며 “이 홍보 영상의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그대로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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