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 내년엔 끝낼까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 내년엔 끝낼까
  • 석지윤
  • 승인 2019.12.05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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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외국인 투수 부진이 주요인
허삼영 감독, 현지서 직접 물색 나서…외인 구성 신중 또 신중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2019 시즌 리그 8위에 머무르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의 가을야구 실패 장기화에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선수 농사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삼성을 거쳐간 외인 투수 웹스터·플란데(2016년), 패트릭·레나도(2017년), 아델만·보니야(2018년)는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두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도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는 데 실패했다. 헤일리는 19경기에서 87.2이닝 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 맥과이어는 21경기에서 112.1이닝 동안 4승 8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소속 외국인 투수가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것은 2015년 피가로(165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8)가 마지막이다. 원투펀치로서 활약해야 할 외인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팀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구단은 4년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년 시즌 외인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허삼영 신임 감독은 지난달 도미니카로 건너가 영입 후보군에 오른 외국인 선수들을 직접 살피는 등 적극적으로 외인 물색에 나섰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는 오는 7일부터 시작될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허삼영 감독은 “영상을 통해 선수를 보는 것과 직접 경기장에서 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며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만한 선수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블리, 러프 등 기존 외국인 선수들은 아직 계약을 맺진 못했지만 내년에도 구단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후반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라이블리는 9경기라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삼성은 라이블리가 풀시즌을 치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3년 연속 중심타선에서 활약한 러프도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러프는 올시즌 133경기에 나서 타율 0.292,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공인구 반발계수의 조정으로 홈런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주요 타격지표에서 팀내 1위를 기록하며 KBO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러프의 젊지 않은 나이, 성적 하락세 등을 감안해 계약 규모는 올해 총액 170만 달러에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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