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 감소폭 확대… 대책 마련 급하다”
“지역 수출 감소폭 확대… 대책 마련 급하다”
  • 최연청
  • 승인 2019.12.11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상의, 하반기 경제동향
주력산업 제조업 부진 여전
건설 불황·민간소비 하락세
비관세장벽·임금 상승 등
현장 다양한 애로사항 경청
지원 방안 등 해결책 모색
대구상의
대구상의에서 열린 2019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 장면. 대구상의 제공

대구지역 수출 감소폭이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대구상공회의소의 보고가 나왔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가진 ‘2019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 “주력 업종을 포함한 제조업의 부진속에 건설업과 민간소비마저 하락해 지역경제 전체가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면서 “특히 수출 감소폭이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최근의 지역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시장과 권순박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재일 대구본부세관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지원기관장, 주요기업 대표 등 200여명 참석했다.

동향보고 후 이어진 토론시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주재로 ‘지역 수출기업 지원 방안’과 관련한 지역기업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서로 열띤 의견을 주고 받았다.

식품 수출회사 A사 대표이사는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해당국가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증을 받고 유지를 해야 하는 데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힘들다 ”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식품회사 B사 대표는 “해외에서 제품은 인정받고 있지만 가격수준을 낮추는 것이 관건인데 소규모 기업에서 자동화설비 투자가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관련 지원 사업에 대해 즉석에서 안내받았다.

인력파견업체를 경영하는 D사 대표이사가 “업종의 특성상 직원임금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최저임금 상승으로 중소기업 선정대상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관련 업종의 중소기업 판정기준 매출액을 상향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진행되었다. 이에 대해 대구시와 대구본부세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참여 기관들은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각 기관에서 지원 가능한 다양한 방안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상의는 밝혔다.

최연청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