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열어 지역비전 제시도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일(17일)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구 동을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걸어서 주민 속으로’ 정책 탐방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행사 위주의 주민 만남을 자제하는 대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민심과 조언을 들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11일 동구 반야월 연근 농심체험장의 남순덕 대표를 만난 김 전 장관은 “남 대표는 생활 주변의 작은 아이디어를 모아 커피연탄·천연연근비누·연잎천년유약 등 신상품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버려진 커피 찌꺼기를 압축해 신재생에너지를 발명한 아이디어 대박왕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장관은 11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과 (사)경북세계농업포럼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포럼은 상호협력과 정책교류를 통해 지역의 농식품 및 미래농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 건설현장, 도로공사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안심비축기지, 혁신도시, 굼뱅이 가공업체 대표, 안심연꽃단지 등지의 현장도 누비고 있으며 지역의 정책포럼과 연구단체·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대구와 동구발전 비전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걸어서 주민 속으로’ 정책투어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며 각종 포럼과 단체 전문가들과의 심포지엄을 거쳐 동구와 대구발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은 “행사나 모임에서 인사를 하는 것보다는 현장과 전문가들로부터 정책과 비전을 담아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