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돕는다
중증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돕는다
  • 이시형
  • 승인 2019.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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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도동에 ‘나린센터’ 개소
포스코1%나눔재단 지원으로
3개월간 공간·시설 리모델링
계단 조명·실내 안전장치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새단장
나린주간활동서비스센터오픈식
‘나린’ 오픈식 테이프 커팅 모습. 왼쪽부터 김영진 포항제철소 파이넥스부 공장장(1%나눔재단 사업선정위원), 김신애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회장, 양희경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장,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포항에 중증 발달 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 서비스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다.

포항시 대도동에 위치한 ‘나린센터’가 그 주인공.

나린센터는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의 지원을 받아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17일 새롭게 재탄생했다.

오픈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 실장,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이사,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선정위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설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존에 운영되던 시설과 공간을 새롭게 바꿔 중증 발달 장애인이 낮에도 불편함 없이 원활히 생활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계단 조명과 색감, 가구 구입 및 배치, 실내 안전장치, 심리 안정실 공간 신설 등 모든 동선과 시선을 발달 장애인의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덕분에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노약자, 아동 등 누구나 편리하게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희경 경상북도부모회 포항시지부장은 “아이의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과 구조, 색감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리모델링을 해준 덕분에 아이들의 표정과 활동이 달라졌다“며 ”발달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이자 운영자로서 포스코그룹과 기부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1%나눔재단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포항, 광양지역 내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사업과 자립의지를 가진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장비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포스코 기업시민실 양원준 전무는 “내년에도 장애인 체육선수 지원과 심리치유 가족캠프 운영 등 장애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 장애인 문제 해결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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