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중교통시책 ‘전국 1등’
대구 대중교통시책 ‘전국 1등’
  • 김주오
  • 승인 2019.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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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평가 ‘최우수’ 선정
서비스·안전성 등 4개 지표 1위
이용자 만족도 눈에 띄게 향상
운수종사자 의식·교육 아쉬움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9 대중교통시책 평가’ 결과 최우수 지자체(1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중교통시책 평가는 국토부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 수립 유도를 위해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7년에서 지난해까지 2년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 정책을 평가한 것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대중교통시책 평가는 도시철도 운행 유무와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A부터 E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하며 시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과 함께 A그룹(7개 특·광역시)으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대중교통 시설부문 3개, 대중교통 서비스부문 7개,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7개, 대중교통 이용자부문 2개 지표 등 4개 부문 19개 지표, 61개 항목에 대해 평가단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실시했다.

그동안 시는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7개 특·광역시 중 2007년 2위 외에는 대부분 4~5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2년간 시민중심의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해 국토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결과를 보면 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부문 중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대중교통 안전성 제고, 대중교통 쾌적성 향상, 교통약자 및 소외지역 편의증진 등 4개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대중교통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중 계획수립, 교통 수요관리 노력, 대중교통 우수시책 발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자 부문 중 주민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버스 이용 승객으로부터 친절기사를 추천받는 ‘친절기사를 찾아라’, 표준운송원가 성과이윤의 효율적 지급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자 시행한 ‘시내버스 서비스평가 용역’, 도시철도공사의 ‘세계 최초 본선 환기구용 양방향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개발 및 설치’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대중교통 종사자 의식개선,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부문에서는 타 광역시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아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교육 및 시내버스 이용률 향상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이번 평가결과 우수시책 및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의식개선 등 미비한 점에 대해서는 보완·개선하고 다양한 대중교통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더욱더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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