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사투…음악극 ‘어두워질 때까지’
볼 수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사투…음악극 ‘어두워질 때까지’
  • 황인옥
  • 승인 2019.12.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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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골목실험극장
극단 동성로는 정기공연으로 음악극 ‘어두워질 때까지’를 29일까지 골목실험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는 자와 볼 수 없는 자의 사투를 그린 이번 공연은 스릴러의 수작이라 불리는 원작 프레드릭 놋트의 희곡을 음악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로, 1967년 오드리 헵번을 주연으로 제작된 영화로도 유명하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은 시각장애인 수지. 수지를 중심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눈이 보이지 않는 자와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침입자의 사투가 쫀득쫀득하게 펼쳐진다.

마약운반책인 리사는 마약밀수범 도둑1의 마약을 운반하던 중 빼돌릴 욕심으로 처음 만난 수지의 남편에게 물건을 맡긴다. 이를 알게 된 도둑1은 수지의 집으로 찾아오고 도둑2·3과 함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시각장애인 수지는 도둑들과 대치하게 된다.

연출은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인 문창성이 맡았다. 그리고 석효진, 김성원, 김경진, 김민정, 유정은, 임윤경 등이 열연한다. 010-6533-2985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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