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9년 8대 주요성과’로 신라왕경특별법 제정과 포항지진특별법 국회 법사위 통과,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방식 결정 등을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도정과 관련, “올해 경북도정의 화두는 단연 변화와 혁신이었다. 변해야 산다는 말을 하루에도 수없이 되뇌이며 달려온 2019년이었다”며 “올 한해 경북이 받은 성적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 풍족해지고 더 발전되었다”며 8대 주요성과를 정리했다.

8대 성과에는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 유치, LG화학 유치 등 경북형 상생일자리 창출, 강소연구개발특구·스마트 산업단지·차세대배터리 규제자유특구 등 신산업 특구유치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세포막단백질연구소·5G 테스트베드 국가사업 선정 등의 4차산업혁명 기반 국책사업 유치 ,한국의 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2020년 국비확보 대폭 증가 등을 꼽았다.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은 지지부진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포항지진특별법안은 국회 법사위까지 통과되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방식을 결정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 외에도 군공항 이전사업비, 이전 주변지역 지원 범위와 규모, 투표방식 및 선정기준에 대해서도 합의돼 내년 1월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부지를 최종 확정하는 일만 남았다.

산업 분야 성과 백미는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7천210억원)’ 유치였다.

혁신원자력기술연구원은 우주·해양·극지 분야에 활용되는 미래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주로 연구할 예정으로 R&D중심으로 원자력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상생형 경북(구미) 일자리’ 모델 정립이 돋보인다.

연초부터 상생형 경북(구미) 일자리 모델 정립에 사활을 걸고 추진한 결과 LG화학의 구미5공단 5천000억원 유치를 이끌어냈다.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는 1조490억원이 투입돼 스마트 제조혁신 산단과, 청년 친화형 행복산단, 미래 신산업 선도 산단이 추진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인 5G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구미시 일원이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대상지로 선정돼 연간 150억원 이상의 해외테스트 비용 절감과 함께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5G 산업의 선점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문화관광 분야의 대표성과로는 ‘한국의 서원’ 세계문화유산등재다.

2018년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이어, 올해 7월 소수·도산·병산·옥산 등 도내 4개 서원도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됨에 따라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2020년 국비확보’와 관련, 이철우 지사는 “국비확보에 있어 TK 패싱이란 없다”고 강조하고 철저한 논리개발과 끈질긴 설득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 경북도는 건의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7천777억원(21.1%)이 늘어난 4조 4천664억원을 확보했다.

타시도와 같이 법에 근거해 지원받는 국비까지 포함시킬 경우에는 확보액이 8조 8천24억원의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속적인 국비확보의 마중물이 될 신규사업은 전년대비 7건, 257억원이 증가한 36건, 910억원이 반영됐다.

이 지사는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경상북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