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겨울철 등산사고 2300건…실족 최다
2년간 겨울철 등산사고 2300건…실족 최다
  • 강나리
  • 승인 2020.01.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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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사고 발생 48% 차지
새해 각오를 다지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산행 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2년(2017~2018년)간 발생한 등산 사고는 모두 1만3천864건으로 사망과 부상, 실종 등 1만396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 발생한 등산 사고는 전체의 17%로 2천364건이었고, 이 기간 1천716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특히 1월은 12월과 2월보다 조난으로 인한 실종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등산 사고는 등산로 정비가 비교적 잘 돼 있는 국립이나 도립, 군립공원보다는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33%로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 불이행 23%, 조난 19%, 개인 질환으로 인한 사고 11% 순이었다.

행안부는 집 근처의 가까운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기본적으로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기는 한편 빙판에 대비한 아이젠 등을 챙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리와 얼음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밑을 조심하고 등산지팡이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이 쌓인 산길은 평소 아는 곳이라도 원근감이 떨어지고 등산로의 구분이 어려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 평소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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