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안정화 노력 기여 검토”
“중동 긴장 고조… 안정화 노력 기여 검토”
  • 최대억
  • 승인 2020.01.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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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개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중동 정세의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통해 역내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이란군의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해 살해했다.

이와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상임위는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NSC 상임위에서는 앞서 미국이 요청했던 호르무즈해협 군 파병 여부가 핵심 의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도 짐작된다.

청와대는 NSC 종료 후 브리핑에서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동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안전과 관련 기여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중동이 우리나라 원유·LNG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의 석유·가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안전과 원유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NSC 상임위 회의에 기존 위원들 외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참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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