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1 대구FC가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과 하명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대구는 6일 K리그 2(2부리그) 안산그리너스에 공격수 김경준을 내주며 U-20 대표팀 주장 황태현을 영입했다.
황태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과 활발한 공격 가담, 정확한 크로스 등 측면 수비수가 가져야할 능력을 두루 갖췄다.
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황태현은 지난해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2에서 20경기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주장으로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 신화를 일구는데 일조했다.
이어 대구는 포항으로부터 골키퍼 하명래를 영입했다.
하명래는 194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반사 신경,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이 장점이다. 승부차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희고 시절 승부차기 선방으로 팀의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명래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대구는 체계적인 훈련과 R리그 출전 등을 통해 전력이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두 선수는 모두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대구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7일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