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인초등학교(교장 심혜경)는 지난해 12월 19일, 미래사회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디지털 도구를 갖춘 ‘상상 제작소’를 개소하고, 계명메이커러닝센터와 협력하여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을 실시하였다.
메이커(Maker)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활동이다. 12월 19일 문을 연 동인초의 상상 제작소가 바로 메이커 교육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상상제작소는 이름 그대로 학생들이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 받아 교실 하나 반 크기로 구축된 상상제작소에서는 노트북으로 모둠별 협력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하고, 대형 전자칠판으로 모둠 간 학습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미래형 수업을 위한 다양한 SW학습 자료, 3D펜, 드론, 3D프린터, 마이크로비트, 레이저커터 등을 갖추고 있어 학습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은 5, 6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19일, 20일에 걸쳐 3D펜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무드등 만들기로 운영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2시간 동안 3D펜의 원리, 구조,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무드등을 설계하고 제작하였다.
박정은(5학년) 학생은 “상상제작소 이름 그대로 상상한 것들이 실현되는 상황이 너무 신기하였다”며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친구들과 함께 자주 이용할 것이다”고 했다.
대구동인초등학교 심혜경 교장은 “학교 교육공간의 변화는 학교 교육의 내용면에도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이 교육활동의 중심이 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메이커교육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