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 높고 실용적…혼족 소형가전 ‘인기’
효율 높고 실용적…혼족 소형가전 ‘인기’
  • 이아람
  • 승인 2020.01.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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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인 가구 전용제품 ‘봇물’
소형밥솥·인덕션·미니 안마기
공간 활용도 높고 기능성 높여
유통가 소용량 제품 집중 판매
‘혼족(혼자사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가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가전매장에서 판매하는 소형 가전의 매출이 약 15%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 주방 가전인 소형밥솥, 인덕션 등은 ‘음식’에 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영향과 혼족 증가로 주방가전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5%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효율적인 공간 활용, 전력 낭비 요소를 제거한 제품 등 1인 가구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소용량 제품을 선보인다.

대구점 9층 가전코너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어디서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더블 플레이트 인덕션 2구’를 49만 원에 선보인다. 공간에 최적화된 46㎜ 슬림 디자인과 다양한 조합의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쿠쿠’ 매장에서는 최소한의 용량과 최대의 기능을 더한 3인용 압력밥솥이 인기다. 미니멀 라이프에 맞춘 디자인과 자동살균 세척기능이 겸비돼 혼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29만8천 원대다.

이 밖에 360도 고압세척과 에코드라이 건조시스템이 갖추어진 ‘쿠쿠 3인용 식기세척기’를 우대가인 29만9천 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설을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선보여온 소형 안마기 3종을 대량 판매해 혼족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소형 안마기의 경우 안마의자보다 저렴하고 공간도 덜 차지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출시 당시 전량 ‘완판’됐던 ‘일렉트로맨 베이직 목어깨 마사지기’는 6천대, ‘일렉트로맨 종아리 발마사지기’와 ‘일렉트로맨 발마사지기’는 각각 4천 대씩 준비됐다.

지난해 이마트의 안마의자 매출은 1.5%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소형 안마기 매출은 80%나 늘었다. 특히 추석이 있었던 9월과 설이 있었던 1월 말∼2월 초 매출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이마트 관계자는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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