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첫 8조 돌파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첫 8조 돌파
  • 김수정
  • 승인 2020.0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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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5% 가량 늘어난 액수
1인 기준 평균 수급액 144만원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지급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어섰다.

13일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구직급여 지급액은 모두 8조9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지급액인 6조4천549억 원 대비 25%가량 늘어난 액수다. 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6천38억 원으로, 전년 동월 금액인 4천753억 원보다 2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노동부는 전국 구직급여 지급액의 가파른 증가세를 ‘강화된 고용 안전망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1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37만6천명)보다 11.4% 늘었다. 또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 동월(8만3천명)보다 15.7% 오른 9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1인 수급자 기준 평균 수급액은 144만원이었다.

현 정부들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늘리면서 구직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사람이 증가했다. 생계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구직급여의 상·하한액을 높인 것도 지급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51만 명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으로는 2007년의 51만4천 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컸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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