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뜨거운 이웃사랑
불황에도 뜨거운 이웃사랑
  • 강나리
  • 승인 2020.01.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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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랑의 온도탑’
13일 현재 각각 96도·92도
기업 ‘통큰 나눔’ 상승 견인
수일 내로 100도 달성할 듯
사랑의온도탑100도눈앞
사랑의 온도‘펄펄’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설치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가 96.6℃를 가리키고 있다. 모금액 100억 2천만원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작된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 종료된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연말연시 이웃사랑의 척도를 보여주는 대구·경북지역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수일 내로 100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된 경제 한파로 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출범 당시 모금 목표액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깊었지만, 다행히 올해도 크고 작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13일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55일째인 이날 기준 모금액은 대구 96억8천여만 원(목표액 100억여 원), 경북 142억5천여만 원(목표액 155억여 원)이다. 사랑의 온도는 대구 96.6도, 경북 92.2도를 기록했다.

13일까지 대구모금회의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9천여만 원보다 12억여 원 가량 많아 온도탑 수은주가 10도 이상 높았다. 경북모금회도 지난해 동기 137억5천여만 원, 사랑의 온도 90.4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북에선 포스코, ㈜금복주, 삼성전자, DGB사회공헌재단, NH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개발공사, ㈜풍산 등 지역 기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통큰 나눔을 실천해 사랑의 온도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 12명, 경북에서 5명의 개인 고액 기부자가 탄생하기도 했다.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이 순항하는 가운데 모금회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남은 기간 지역민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의 경우 경주·울진을 제외한 지역의 모금액이 지난해의 8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은 70%를 밑도는 상황이다.

신현수 경북모금회장은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조금 부족한 상황으로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며 “올 한 해도 기초생계, 주거환경 개선, 교육 자립, 의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캠페인 종료 시까지 모금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대구 1억여 원, 경북은 1억5천여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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