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명 중 3명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원 찾아
경북, 10명 중 3명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원 찾아
  • 이아람
  • 승인 2020.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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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통계청, 2017년 조사 결과
1인당 평균 의료 이용 수 5.9개
2017년 한해 간 경북지역민 10명 중 3명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새 환자가 가장 늘어난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었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은 2013~2017년 간 자료를 활용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북지역 의료이용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경북지역 내 2017년 의료이용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30.6%·83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25.3%·69만5천 명), 본태성 고혈압(13.3%·36만 4천명) 등 순이었다.

2013년 대비 5년 새 의료이용인원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35.5%)으로,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16.0%), 급성 기관지염(12.7%)이 뒤를 따랐다. 이를 따라 진료비도 치은염 및 치주질환(66.3%),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43.6%), 급성 기관지염(32.5%) 순으로 증가했다.

2017년 기준 경북지역 1인당 평균 의료 이용 수는 5.90개로 여성(6.66개)이 남성(5.15개)보다 1.51개 더 많았다. 성별 대비 질병을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통풍을 앓는 경우가 8.8(2만3천130명)배 높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병적 골절이 없는 골다공증 환자 비율이 16.5배(6만6천670명) 많았다. 장애인 의료이용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25.1%)으로 급성 기관지염(25.0%), 본태성 고혈압(24.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별로 다빈도 질병을 분석해보면 5세 이하 영유아와 6~18세 아동청소년은 호흡기 계통 질병이, 19~34세 청년과 35~64세 중장년은 치주질환, 위염 등 소화기 계통, 65세 이상 노년은 무릎관절 등 관련한 근골격계통을 앓는 비율이 컸다.

의료이용이 가장 많은 질병은 영유아(80.3%)와 아동청소년(46.4%)은 급성 기관지염, 청년(24.4%) 및 중장년(32.0%)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노년은 본태성 고혈압(36.4%)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연평균 증가율과 전국 대비 의료이용률이 모두 높은 경북지역 취약질병으로는 질병 무릎관절증, 위-식도 역류병, 2형 당뇨병 등이 지목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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