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19일 총선 합류
安, 19일 총선 합류
  • 이창준
  • 승인 2020.0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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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정계복귀
정치권, 향후 행보에 촉각
밝은표정의-김수민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오른쪽)과 김도식 바른미래당 전 비서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안 전 의원 귀국 관련 일정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한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과 안 전 의원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일 미국에 머물면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그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으며 1년 4개월 만의 정계복귀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중도 진영 통합을 위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가동되는 등 야권 통합 논의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안 전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혁통위는 “안철수 전 의원도 통합 대상”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역시 안 전 의원을 향해 “오셔서 자유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정계에 입문하며 ‘새정치 바람’을 불러온 만큼 이번에도 ‘새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은 정치 리더십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 등의 정치개혁 과제를 화두로 던진 상태다. 오는 22일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안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 당적을 계속 유지할지도 주목된다.

김 전 비서실장은 “바른미래당에서 공식 행사를 제안했으나 안 전 의원이 조용히 입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전달했고, 별도의 행사 없이 인사를 드리고 귀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귀국 후 안철수계 의원들을 비롯해 주변 인사들과 만나 향후 정치 행보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안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여의도 인근에 안 전 의원이 사용할 사무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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