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설 전 공관위 출범"
한국당 "설 전 공관위 출범"
  • 이창준
  • 승인 2020.0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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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관위원장 주말 공관위원 인선작업 진행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총괄하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설 전에 출범시키고 설 이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19일 기자들에게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아마 내일(20일) 안으로 공천관리위원을 당에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어 “현재 김 위원장이 여러 경로로 공관위원 후보자를 찾는 단계”라며 “공관위는 설 연휴 전까지는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공관위원은 10명 이내로 구성되며, 재적 3분의 2 이상은 당 외 인사여야 한다.

김 공관위원장이 추천한 공관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황교안 대표가 임명하게 된다.

지난 16일 임명된 김 공관위원장은 당 사무처에서 참고 자료로 마련한 공관위원 후보자 리스트를 수령하지 않고, 스스로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 공관위원장이 대대적인 ‘칼질’을 염두에 두고 당의 입김이 미치지 않는 인사들로 공관위를 구성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교회에 잠시 다녀온 것 외에는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잠행’을 이어갔다.

김 공관위원장은 지난 17일 황교안 대표와 만난 후 기가 간담회서 “국민만 쳐다보고, 국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국회의원을 한국당 후보부터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계파·계층·진영을 전부 능가하고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하는 개혁이라는 이름의 모든 조치는 한마디로 개악에 가깝다.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짖는 모든 조치는 불공정 그 자체”라며 “공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 핵심 방점을 두고 한국당에서 큰 인물이 많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장으로서 공관위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질 것”이라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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