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일평균 755건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일평균 755건
  • 강나리
  • 승인 2020.0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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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최근 3년간 분석 결과
사상자도 1천96명…가장 많아
음주·졸음 평소 주말보다 감소
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및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하루 평균 7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상자도 1천96명으로 연휴 전날 가장 많았다.

일별로 보면 설 전날과 설 다음 날 각각 418건, 36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설 당일이 하루 평균 342건으로 사고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61건, 사상자는 795명으로 최근 3년간 주말 하루 평균치(교통사고 552건, 사상자 897명)보다 적었다.

음주운전 사고도 연휴 기간 전체로 보면 하루 평균 49건, 사상자 100명으로 평소 주말(60건, 108명)보다 감소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 음주운전 사고가 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 전날과 설 다음 날 음주운전 사고가 각각 55건, 44건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 음주운전 사고의 47.4%가 발생했다.

연휴 기간 전체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6건으로 일반적인 주말 평균 졸음운전 사고(7건)보다 적었다. 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전날이 하루 평균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설 전날과 설 당일 각각 8건, 5건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의 경우 자정부터 오전 2시, 오후 2시부터 4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전체의 36.5%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 사고는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2건, 사상자는 31명 발생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설 연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 경찰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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