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文 세력, 검찰 무릎 꿇리고 세금으로 경제 이끌고…”
“親文 세력, 검찰 무릎 꿇리고 세금으로 경제 이끌고…”
  • 이창준
  • 승인 2020.01.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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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檢 인사·실정 맹비난
“정권비리 수사 검사 내치고
추미애의 검사만 요직 배치”
“경제성장률 10년만에 최저치
반기업·반시장 즉각 중단을”
자유한국당은 23일 여권을 향해 검찰 중간 간부 인사와 지난해 경제 성장률 2.0%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집중 성토했다.

한국당은 법무부가 이날 단행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여권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검찰 장악’으로 규정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번 검찰 인사는 지난 8일 고위직 인사에 이어 청와대 관련 수사 검사들을 좌천시키는 ‘인사 폭거’라는 게 한국당의 시각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검찰 장악은 ‘식물검찰’ 만들기 수순”이라며 “국민의 검찰을 친문(친문재인) 세력 앞에 무릎 꿇리고 있다”고 공격했다.

황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재수 감찰 중단 사건’ 공소장을 거론, “부정한 권력의 실태가 고발됐음에도 이들은 무혐의를 획책했다”며 “특검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검찰을 장악하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얄팍한 꼼수가 계속되고 있다”며 “썩은 내 진동하는 의혹을 권력이 힘으로 뭉개려 하지만 민심의 바람은 이를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쯤 되면 누가 진짜 악마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진짜 악마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요직에 배치된 일부 검사들을 “완장 찬 추미애의 검사”라고 부르면서 “친문 세력과 문재인 정권이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수사를 못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이 마침내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던 검사들을 한 치의 양심이나 거리낌도 없이 내치고 말았다”며 “청와대 관련 비리의혹을 수사하던 검사 전원에 대해 인사학살에 가까운 보복인사”라고 몰아부쳤다.

또한 한국당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0%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전년 대비 0.4%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나타낸 데 대해서도 비난했다.

특히 한국당은 성장률 2.0% 중 정부 기여도가 1.5%포인트로 4분의 3을 차지한 점을 파고들었다.

황 대표는 “국민 혈세를 앞뒤 안 가리고 쏟아부어 2% 성장률을 억지로 만들고 안도의 한숨 내쉬는 모습이 참 한심하다”며 “소득, 성장, 분배, 고용 모두 KO패”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세금으로 경제를 이끄니 성장도 일자리도 소득도 국민 세금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가짜 경제”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하루빨리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 폐기하고 국민세금 집어넣는 단기성장 폐기하고, 진짜 시장이 성장시키고 일자리 만들어내는 한국당의 민부론 내용으로 속히 경제 되돌려달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잘못된 정책이었음이 분명하게 증명됐다. 정책이 저성장을 부채질하고 경제를 망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친귀족노조, 반기업, 반시장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정책을 추진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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