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레이더] 도건우 “요양병원 노인 간병비 국가가 책임”
[4.15 총선 레이더] 도건우 “요양병원 노인 간병비 국가가 책임”
  • 윤정
  • 승인 2020.01.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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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급여화 공약 제시
 
4·15 총선 자유한국당 도건우 예비후보는 27일 “노인 환자가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을 경우 간병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서민의 삶이 더욱 팍팍해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며 간병비를 국가가 책임지는 건강보험 급여화 공약을 제시했다.

도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의 요양병원 병상 수는 30만 개에 육박하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일부 대형병원에만 제공되는 반면, 대다수의 노인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간병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대로 간병서비스를 받으려면 월 60~70만 원 정도인 입원비보다 간병비 부담이 더 커서 높은 간병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열악한 병원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2인실의 상급병실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제공되는 마당에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간병비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 예비후보는 설 연휴 기간 중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 및 보호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과중한 간병부담을 견디다 못해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는 ‘간병살인’과 같은 끔찍한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간병서비스가 꼭 필요한 중증 노인환자에 대해 적어도 입원 식대 수준인 50% 정도는 건강보험에서 간병비를 부담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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