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 유럽의 시선을 사로잡다
한국 안경, 유럽의 시선을 사로잡다
  • 김주오
  • 승인 2020.0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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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단 OPTI2020 참가
130건 356만 달러 상담 실적
22건 73만 달러 현장 계약
2017년 이후 최대 성과 거둬
한국안경-유럽인의시선
10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이번 광학전의 한국 브랜드 단체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국내 안경업계의 유럽시장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 구성한 ‘지역안경산업 해외시장개척단’이 ‘독일뮌헨광학전(OPTI2020)’에 참가해 큰 성과를 거뒀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시에서 열린 이번 광학전에 지역 안경제조업체 8개사가 한국브랜드 단체관을 함께 운영해 130건, 356만7천 달러의 상담 실적과 22건, 73만4천 달러의 현장 계약으로 2017년 참가 이후 최대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섬세한 감성으로 특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 안경업계가 유럽의 유명 브랜드와 견줄 만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 참가는 글로벌 안경시장에서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뿐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고부가가치 패션 아이템으로서 한국 브랜드 안경을 수출하는 프리미엄 전략의 실현 가능성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광학전 기간 중 400개 회원사가 있는 독일 안광학산업협회, 프랑스 안경조합 등 유럽 내 다수의 관련 단체와 협조체제를 만들어 교류의 계기를 연 것도 중요한 성과다.

최운백 시 경제국장은 “지역 안경산업의 체질 변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사업 등 성장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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