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체육회장 출범 첫해인 2020년도 대구시체육회 예산 규모가 329억4천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대구시체육회는 12일 오전 11시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25명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총 329억4천100만원의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항목별로는 일반회계 174억4천500만원, 장학기금 등 특별회계 14억900만원에 대구시청 스포츠단 운영 등 수탁사업회계 141억1천7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 출범에 발맞춰 ‘건강 100세 시대, 체육으로 행복한 대구’를 대구시체육회 비전으로 정하는 한편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대회 성적 향상 △대구스포츠단 운영 선진화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지원 강화 △국내외 스포츠 교류 활성화 △확교체육 및 대구 전문스포츠 클럽 활성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 실현을 위해 △청소년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 축제 △시니어·소외계층 스포츠 참여프로그램 및 종목별 동호인 대회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체육기반 및 저변확대와 체육행정 운영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이를 위해 올해 △제8회 달빛동맹(대구-광주) 친선교류대회 참가 △한일 중학생 친선교류대회 개최(8월중 대구 개최 예정) △2024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유치 △2021 국제 청소년스포츠축제 추진단 운명 및 지역 가족 대상 스포츠 가족캠프 신설 등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를 끝으로 통합제육회 1기 임원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초대 민선 회장 출범에 따른 신임 임원진(2기)은 오는 2월말 개최 예정인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임키로 했다.
박영기 초대 민선 대구시체육회장은 “근대체육 10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초대 민선체육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체육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대구가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17개 시도체육회와 함께 지방 체육회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