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섬유수출은 2억3천950만 달러로 전월보다 22.7%(4천430만 달러),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31.4%(5천720만 달러) 증가했다. 또 작년 11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폴리에스터직물 6천60만 달러로 23.4%(1천150만 달러) △니트직물 2천590만 달러로 23.3%(490만 달러) △면직물 940만 달러로 32.4%(230만 달러) △복합교직물 770만 달러로 54.0%(270만 달러) 등 모든 품목에서 증가를 나타냈다.
수출국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터키가 197.2%(660만 달러) 늘어난 99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니트직물 262.6%(210만 달러)과 폴리에스터직물 144.5%(170만 달러)의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역의 주요 섬유수출국 비중은 대구는 중국(34.1%) 미국(31.0%) 아랍연합(29.5%) 홍콩(16.3%) 베트남(14.6%) 등의, 경북은 중국(57.3%) 미국(35.9%) 일본(24.1%) 터키(17.6%) 아랍연합(16.2%) 등의 순이다.
장병욱 섬개연 섬유정보팀장은 “계절적 성수기 시작과 아세안 등의 개도국 및 선진국 수출 확대로 전년동기 및 전월보다 수출액이 늘면서 5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럽 금융위기대책의 방향,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 등에 따른 큰 경제변수들이 존재하고, 채산성 측면에서도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상승흐름, 환율하락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돼 섬유업계도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산업 비중(2008년말 기준)은 전국대비 △업체수 20.0%(1천203개) △종업원수 20.0%(3만3천839명) △출하액 19.4%(6조860억원) △생산액 19.3%(6조1천100억원) △부가가치 17.1%(2조2천520억원) △수출 20.7%(2조7천55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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