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난안전 특교세 제대로 사용하라”
“대구시, 재난안전 특교세 제대로 사용하라”
  • 홍하은
  • 승인 2020.03.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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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예비후보 ‘수당 집행’ 비판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예비후보들은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로부터 받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상당부분을 공무원 수당으로 집행할 계획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이승천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는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은 재난 특별교부세의 의미를 제대로나 알고 있는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며 “말 그대로 수급대란인 마스크, 방호복, 약품 등 의료용품에 쓰여야 할 예산을 각종 수당에 우선 집행하겠다는 계획은 코로나19 사태로 생사를 넘나드는 시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권택흥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도 “긴급한 재난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을 인건비 우선 해결에 투입하는 무사안일한 시 행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대구시가 정말 코로나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대구시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권 예비후보는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재난특교세는 재난 및 안전관리 수요에 한정해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건비에 사용하는 것은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다”면서 “확진자가 거주하는 공동주택 등에서는 방역용품이 없어서 자체방역이 힘든 상황인데, 돈을 내려줘도 어디에 쓸지 모르는 대구시의 행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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