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에서 집단 설사환자 발생 보건당국 조사에 나서
고교에서 집단 설사환자 발생 보건당국 조사에 나서
  • 김도훈
  • 승인 2009.02.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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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대구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북구 A고등학교에서 보충수업을 위해 학교에 나와 점심 급식을 먹은 1, 2학년생 76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10여명은 증세가 심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소는 이들이 먹었던 돼지고기 볶음 등 남은 음식물과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학생들을 상대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이 같은 증세가 식중독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03년에 10건 373명이던 대구 지역 식중독 발생건수가 지난 2007년 18건 490명, 지난해는 11월까지 16건 42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발생한 2천748명의 식중독 환자 중 전체의 81.8%인 2천250명이 학교나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에 의해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돼, 집단급식소가 여전히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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