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을 경쟁력 있는 점포로 육성·지원하는 ‘나들가게’가 대구·경북에선 처음으로 이날 대구 서구 내당동에 ‘생큐마트 서대구점’으로 개점했다.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은 대형마트 진출, SSM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슈퍼마켓을 현대적 시설을 갖춘 혁신형 점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소기업청이 주요 정책과제로 시행한 사업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3천400여개, 대구경북지역 450여개(대구 213개, 경북239개) 점포가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에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들가게 육성·지원사업은 매장 면적 300㎡이하(90평)의 동네 슈퍼·가게 등을 지원대상으로 하며, 선정 점포에 대해서는 점포개선에서 성공 정착까지 전문가의 전담하에 책임 지원한다.
시설현대화 등 경영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점포당 최대 1억원까지 저리 융자(연리 4.5%대)로 지원하며, 담보력이 없는 사업주를 위해 특례 신용보증(1억원 한도·보증료 1%)도 해준다.
대경중기청은 “나들가게 지원 신청이 폭주함에 따라 올해 개점목표(2천개 선정)를 상향조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들가게 육성사업 신청·접수는 오는 6월까지(지원예산 소진시 조기종료)며, 대경중기청(053-659-2238) 또는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대구 053-659-4200·경북 054-475-56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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