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선진국형 마을지킴이 제도 도입
경북경찰청, 선진국형 마을지킴이 제도 도입
  • 대구신문
  • 승인 2010.05.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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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4개 경찰서 전국 첫 범죄신고요원 발대식
경북지방경찰청은 농어촌 빈집털이와 농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선진국형 마을지킴이(Farm Watch)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3일 칠곡군 왜관읍 교육문화복지회관을 비롯해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전국 최초로 농촌지역 범죄신고 요원 8천500여명을 구성, 마을지킴이 발대식을 동시에 가졌다.

Farm Watch는 영·미 등 선진국에서 정착된 이웃간 상호방범활동(Neighborhood Watch)으로, 농어촌 지역 자연부락 마을주민 및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로 구성해 일상생활 중 지역에 수상한 외지인·차량 발견 시 경찰관서에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검거하는 선진국형 치안공동생산 모델이다.

경북경찰은 관할 면적이 1만9천25㎢(전국 19%)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농어촌 지역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치안 여건을 감안, 농번기 빈집털이·수확기 농축수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경찰은 앞으로 Farm Watch와 간담회, 문자메시지 등으로 범죄정보를 공유하고, Farm Watch는 수상한 외지인이나 범죄현장 목격 시 미리 112로 자동연결 되도록 설정된 휴대폰 단축키 (88)를 눌러 신고하게 된다.

김병철 청장은 칠곡서 발대식에 참석 “Farm Watch제도 조기정착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초석을 만드는데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에 참석한 Farm Watch들은 “경북경찰이 인력부족 등 어려운 치안여건 속에서도 민생치안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민·경이 더욱 협력해 경북치안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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