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별 격주제·5부제…등교 방식 다양화
학년별 격주제·5부제…등교 방식 다양화
  • 남승현
  • 승인 2020.05.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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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학생 안전 최우선”
등교 정상화 최소 2주 소요 예상
과밀학급, 특별교실·분반 운영
감염예방 안전 봉사 도우미 배치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은 당초 교육부가 발표한 대로 오는 13일부터 단계적으로 등교개학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고3은 오는 13일, 고2와 중3, 초1~2는 오는 20일, 고1,중2, 초3~4는 오는 27일, 중1과 초5~6은 내달1일 등교개학을 한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대입 수능을 앞둔 고3을 제외하고는 학년별로 격주제(일주일은 등교개학, 일주일은 온라인), 및 5부제, 격일제, 단축수업 등을 통한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다만 일선 학교장의 재량권이 인정돼 학교별로 등교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고3은 오는 13일 등교개학을 한다. 대입수능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보조를 맞춰야 돼 정상 등교를 하며 수업시간은 학교별로 일부 단축을 할수 있다.

고1,2와 중학생은 격주제(1주일은 등교개학, 1주일은 온라인 수업)을 한다. 고1,고2를 비롯해 중학교(1~3)는 학년별 등교일이 다르기 때문에 격주제를 시행 할 경우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그나마 가장 낮다.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격일제, 오전·오후반 운영 등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당초 중,고등학생의 경우 전체적으로 격일제를 하려고 했지만 학사일정이 주(週)단위로 돼 있는데다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격주제로 전환했다.

과밀학급(기준 28명 이상)의 경우 특별교실을 운영하거나 분반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최대한 넓게 책상을 배치하고 학생들에게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를 보호하는 ‘페이스 실드’를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책상 칸막이도 활용한다.

초등학교는 저학년인 1~2학년은 5부제(하루 등교, 4일 온라인), 3~4학년은 3부제(하루 등교후 2일간 온라인 수업후 3일째 등교), 5~6학년은 격일제(하루 등교, 하루 온라인)를 운영한다.

방과후 학교 강사를 위촉해 학교당 4~10명의 감염예방 안전 봉사 도우미도 배치한다. 이들은 발열 체크, 쉬는 시간·급식 시간 학생 지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구지역 학교들이 등교개학을 하면서도 격주제, 격일제, 온·오프라인 병행, 오전·오후반 등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대구지역에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코로나 19환자가 있는데다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것으로 판단, 학생 안전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

학년별로 다른 수업형태가 완전히 정상적 등교로 바뀌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여야 돼 등교개학 후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정도 걸릴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불안을 덜기 위해 1인1실을 기본으로 하며 코로나19 검사여부도 검토중이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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