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 3개월…대책마련 촉구
울릉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 3개월…대책마련 촉구
  • 김상만
  • 승인 2020.05.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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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남진복 의원 5분 발언
소형선 투입 두고 주민 불만 고조
관광업체 줄도산·교통 악화 호소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미래통합당·사진)은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의 현안 사항인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와 관련,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25년 동안 울릉군민의 생명선이자 든든한 발이었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톤, 정원920명)는 선령 만기로 지난 2월말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썬플라워호 대체선은 해운관련 법령에 따라 종전 수준의 선박이 즉시 투입돼야 하나 차일피일 지연되다가 소형 여객선(엘도라도호, 668톤, 정원414명) 투입이 예고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 의원은 엘도라도는 썬플라워에 비해 톤수는 23%, 정원은 45% 수준에 불과한 소형선으로 연간 150일 이상 결항이 불가피하고, 수송능력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련산업 줄도산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또 시간을 다투는 택배화물 수송 불가, 참기 힘든 배 멀미까지 해상교통 사정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대형여객선 공모사업 또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여객전용이 선정돼 화물의 신속한 운반이 어렵다면서 화물겸용 대형 여객선으로 바꿔야한다며 경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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