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6일 얹혀살고 있는 자신을 쫓아내려는 어머니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L(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대구시 중구 남산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던 어머니 P(72)씨가 “꼴 보기도 싫으니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L씨는 2년 전 누나 소유의 어머니 집에 딸(17)과 함께 들어오면서 부인과 헤어졌으며 평소 누나와 어머니로부터 나가달라는 요구를 자주 받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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