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순위 후보는 권오걸(58)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다.
15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홍원화 교수가 과반인 54.76%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34.39%를 얻은 권오걸 교수가 2순위 후보자로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9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코로나19와 하계방학을 고려해 경북대 총장 선거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 수는 교원 1천190명, 직원 645명, 학생 2만7천469명이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93%, 직원 95%, 학생 49%이다.
1차 투표에서는 홍원화 교수(32.74%)와 권오걸 교수(14.88%)가 1, 2위를 했지만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는 1순위 홍원화 교수와 2순위 권오걸 교수를 총장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제19대 경북대 총장은 발령일로부터 4년간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원화 1순위 당선자는 대외협력처장 및 산학연구처장을 맡았으며 공과대학장을 역임했다. 연구부총장 신설 등 3부총장제 실시와 연구성장 사다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오걸 법학과 교수는 경북대교수회 사무처장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지냈다. 획기적인 언택트 교육 시스템 구축과 강의평가제도 개선, 우수 대학원생 유치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