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개업도 미뤘다
코로나에 개업도 미뤘다
  • 이아람
  • 승인 2020.07.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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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기대비 9.5% 감소
음식업·유흥업·숙박업 일제↓
1분기 상가 공실률 역대 최고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올 상반기 음식업, 유흥업 등 개업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반기에 개업한 일반 음식점은 3만1천20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108곳)보다 8.5%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개업한 일반 음식점 중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개업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횟집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횟집은 167곳이 개업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9곳만 개업해 94.9% 줄어든 것. 이어 △감성주점(-47.9%) △패밀리 레스토랑(-40.5%) △냉면(-31.0%) △숯불구이(-28.3%) △뷔페(-26.9%) 등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편의점도 올해 상반기에 2천526곳 개업에 그쳐 지난해 상반기 2천789곳 보다 9.4% 줄어들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위기를 겪는 유흥업, PC게임업, 숙박업의 개업도 모두 감소했다.

상반기에 개업한 유흥업소는 53곳으로 지난해 77곳에 못 미쳤으며, PC게임업은 지난해 2천634곳보다 26.6% 감소한 1천934곳이 올 상반기에 개업했다.

숙박업 개업도 253곳에서 238곳으로 5.9% 감소했다.

이처럼 개업이 부진한 탓에 상가의 공실률이 높아졌다. 올해 1분기(1∼3월)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를 기록하며 2002년 통계 측정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일반 음식점 중 개업이 증가한 업종은 3곳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라이브 카페 개업은 53곳으로 지난해 동기 49곳 대비 8.2% 증가했다. 이어 경양식(7% 증가), 호프·통닭(1.3% 증가) 등 업종 개업 수가 소폭 증가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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