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5명…해외 유입 16명·국내 발생 9명
신규 확진 25명…해외 유입 16명·국내 발생 9명
  • 조재천
  • 승인 2020.07.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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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감염’ 23일째 제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감소했다. 해외 입국자의 집단 발병 여파로 지난 주말 100명을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집단 감염 환자가 상당수 걸러진 데다 지역 감염 사례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천175명이다. 하루 새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26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16명)이 국내 발생(9명)보다 많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내국인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선박 선원의 집단 발병으로 25일 86명, 26일 46명을 기록했다가 사흘 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기 4명, 서울 3명, 충북·충남 각 1명 등 나머지 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필리핀(4명)과 이라크·러시아(각 3명), 카자흐스탄·홍콩(각 2명), 미국·벨기에(각 1명)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발생으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20일(4명) 이후 7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6명)과 경기(2명), 부산(1명)에서 나왔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의 지인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누적 38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적 PETR 1호 선원들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3차 감염으로 확산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 이후 23일째, 경북은 22일째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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