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물테러에 관심 갖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물테러에 관심 갖자
  • 승인 2020.07.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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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서-경장
김동욱 대구 북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우리는 생물테러에 어떻게 대비할까?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개월 만에 1천5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타격과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숨을 내쉬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성되는 호흡기 비말이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호흡기에 직접 닿거나, 비말이 묻은 손 또는 물건 등을 만진 뒤 눈, 코 또는 입을 만질 때 전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놀랄 만큼 강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테러유형 중 바이러스와 밀접한 생물테러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물테러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독소 또는 기타 유해한 물질 등을 사용하여 살상을 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이다. 생물무기는 그 무기의 사용에 대한 위협만으로도 테러단체가 목표로 하는 사회적 불안과 대혼란을 초래하여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생물무기는 다른 무기들에 비하여 제작비용이 적게 들고 쉽게 은닉 살포 가능하며 적은 양의 생물병원체로도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향후 생물테러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찰은 평상시 합동훈련을 통한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훈련평가와 성과분석 환류를 통한 테러사고 대응능력 점검 및 제고와 선례답습 형태의 기존 훈련방식을 탈피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반영한 실전적 훈련을 시행하여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장 경찰관에 대하여 생물테러에 관한 지속적인 교육과 테러대응 매뉴얼 숙지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보호라는 경찰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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