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전년比 대구 0.3%·경북 0.4% ↓
7월 물가 전년比 대구 0.3%·경북 0.4% ↓
  • 이아람
  • 승인 2020.08.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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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유가 하락·무상교육 영향 반영
농수산물은 각 2.8%, 4.9% ↑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각각 -0.3%, -0.4%를 기록하면서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및 고교 납입금 등 무상교육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0년 7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105.08(2015년=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0.3%하락했다.

경북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103.56(2015년=100)을 기록, 전년동월대비로는 0.4%내렸다.

대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0%대의 저물가를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돼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고, 4개월 연속 지속 중이다.

경북의 경우 지난해 12개월 연속 0%에서 마이너스 물가를 지속한 뒤, 대구와 마찬가지로 올 들어 1%대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4월(-0.4%)이후 마이너스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작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1년 새 대구는 2.8%, 경북은 4.9%씩 상승했다.

특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돼지고기, 소고기 등 일부 품목값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달 대비 대구·경북지역 돼지고기 값은 11.1~15.6%, 국산 쇠고기 값은 11.1~11.3% 가량 올랐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 등 요인으로 공업제품은 대구는 0.4%, 경북은 1.1%%씩 하락했다. 이와 함께 석유류와 연동되는 도시가스 가격이 줄면서 전기·수도·가스는 대구는 -4.3%, 경북은 -4.5%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시 여파로 서비스 물가는 대구는 1년 새 0.4%, 경북은 0.5%하락했고, 집세는 1년 전보다 대구는 0.2% 상승, 경북은 0.9%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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