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의교회 관련 누적 4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명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명 늘어난 7천90명이다. 지난 8일 보름 만에 지역 사회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이후 사흘 연속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남구 거주 20대 여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효목동 ‘대구사랑의교회’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 전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사랑의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신규 확진자의 자가 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최근 확진자 발생은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동호회나 설명회 등 다양한 모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말을 맞이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회적 거리 유지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