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교육도시로 부상하는 상주
<기고>교육도시로 부상하는 상주
  • 승인 2010.06.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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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서울을 오갈 때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평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다니지만 주말이나 지, 정체가 되면 버스전용차로가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로 운행 된다

매번 고속버스를 타고 느끼지만 남한의 중앙 봉우리인 속리산 문장대가 있는 상주는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가 가까운 곳은 1시간이내, 멀어도 2시간대에 도달하는 명실상부한 접근성이 탁월한 고속도로의 새로운 요충지로 변신을 하고 있다

기존 중부내륙, 상주-청원고속도로와 건설 중인 상주-영덕, 상주-영천 등 4개 고속도로에 상주, 남상주. 북상주, 함창, 화서 나들목에 착공중인 낙동에 동상주가 추가되면 중소도시에 나들목이 6개, 또 2~30분 거리인 인근 김천혁신도시에 도로공사 본부가 이전되는 말 그대로 교통 요충지다.

“모든 길은 로마를 통한다.”라는 듯이 “한국의 모든 길은 상주를 거쳐야 간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나 평일은 물론 5일마다 열리는 상주장날에는 인근에서 상인과 고객들이 몰려 시장도로변에는 차량이 넘쳐나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이다 .

경북대 상주캠퍼스도 90%가 전국팔도에서 몰려와 시내 빌라나 원룸에는 외지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대구에서 고속도로로 남상주 IC에 있는 학교까지 1시간도 안 걸려 대구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이 통학하는 대학버스도 3개, 대구시내 순환노선버스도 다닌다. 주말에는 학교에서 경북안동과 충북충주 거점도시에 직통버스가 운행될 정도의 한강 이남의 최고 명문상아탑으로 전통과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금년 들어 지역의 고등학교도 명문대학 진학률과 취업률향상을 위해 특성화와 자율고로 전환하여 교육도시로도 서서히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용운고의 마필학과 개설, 상주여상의 우석여고로 전환, 상주여고의 자율고 지정, 또 인근 김천고와 문경점촌고도 자율고와 특성화고 붐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이 해마다 차츰 살아나고 좋아지고 있다.

경부와 청원-상주고속도로로 남상주 IC에 저녁에 들어서면 갑자기 환하며 남상주 나들목과 경북대 상주캠퍼스 간의 6차선의 시가지 가로등이 형형색색 삼박자로 어울러져 조명이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캠퍼스 앞 병성천도 국토해양부에서 낙동강 살리기의 샛강 시범 고향하천으로 지정되어 산 능선에 둥지를 마련한 경북대가 산과 강과 고속도로 나들목을 갖춘 천혜의 요람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기반을 상주캠퍼스에서 착실히 닦아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상주의 경북대를 중심으로 구미의 금오공대, 김천의 김천대학, 도청 신도시 예정지인 예천의 경북도립대학, 문경의 문경대학과도 상호 연계하고 교류되어 동반 상생하여 곶감의 고장 상주가 고속도로 후광으로 중부내륙의 또 하나의 새로운 교육도시로도 변모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김 종 한(前 상주문화회관장,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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