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몰카 범죄 4년간 연 평균 380건 발생
대구·경북지역 몰카 범죄 4년간 연 평균 380건 발생
  • 정은빈
  • 승인 2020.1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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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등 대중교통서 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타인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이른바 ‘몰카’ 범죄가 연평균 380여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의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1천51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대구에서 일어난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총 934건이다. 지난 2016년 266건에서 2018년 197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1건으로 소폭 올랐다. 경북 건수는 총 578건으로 2016년 93건에서 2018년 171건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158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2만3천337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5천185건에서 2017년 6천465건으로 급증했고 2018년 5천925건, 지난해 5천762건으로 차츰 줄었다.

서울에서 8천765건 발생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고, 경기도(5천229건)와 인천(1천706건)이 뒤를 이었다.

불법촬영 범죄는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사례가 많았다. 지하철역 등 역사에서 일어난 건수가 3천2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도 안에서도 2천413건 발생했다. 아파트·주택(2천853건)과 길거리(2천329건)도 주요 장소로 꼽혔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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