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값 상승세 지속…10월 0.75%↑
대구 집값 상승세 지속…10월 0.75%↑
  • 윤정
  • 승인 2020.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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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변동률 3.1% 기록
대구 전세가 0.35% 소폭 상승
수성구 신축단지 위주로 올라
대구 집값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집값 상승률이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32% 올랐으며 대구는 전달(0.72%) 대비 0.75% 상승했다. 올해 누적 변동률은 3.10%를 기록했다.

지난달 매매가격은 세종시가 1.43%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도 0.81%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대구(0.75%)·울산(0.62%)·부산(0.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10월 아파트 매매가에서도 전달(0.89%)보다 0.94% 올랐다. 이는 세종(1.52%)·대전(1.03%) 등 충청권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감정원은 “수도권은 서울 강남권 고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서울(0.16%)은 25개구 전체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41%)는 하남·용인·광명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방의 경우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심리 영향 등으로, 대구는 학군과 입지여건이 양호한 수성구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세가도 상승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전셋값이 0.4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임차인 보호를 위해 시행된 새 임대차 법에 따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주택에 눌러앉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해졌고 집주인들은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주택 전셋값은 0.56% 올라 전달(0.65%)보다 오름폭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대구는 0.35%를 기록해 전달(0.36%)보다 소폭 하락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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