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대게 포획 등 6건 단속 성과
폐그물 수거·조난선 구조 역할
고장 선적 긴급예인 사고 예방도
불법어업 단속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민선6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취항한 ‘영덕누리호’ 가 취항 1주년을 맞았다.
영덕누리호는 총 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56t급 규모로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가 그해 12월 취항식을 통해 정식 출범했다.
지난 1년 동안 대게자원보호, 어업·업종 간 분쟁 현장 해결, 각종 해난사고 및 구난활동, 대게 서식해역 불법행위 단속 등 영덕 해안을 수호하는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구항을 정박항으로 1년간 총 133회 출동(월평균 12회) 했으며, 항해거리는 4천800마일, 항해시간은 약 380시간을 기록했다.
대게조업 금지구역 위반 단속 1건, 어린대게 포획 3건, 이중이상자망 단속 2건 등 총 6건을 단속해 영덕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포항선적 동해구기선저인망 D호가 기관고장을 신고해 긴급예인을 진행해 해상사고를 예방했으며, 8월에는 해상에 떠다니는 대형 폐그물을 신속히 수거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각종 행사 지원,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육군 50사단, 울진해양경찰서와 해상안전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도 체결해 육군 해상정찰지원 및 조난어선구조, 용의어선 식별 공유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영덕누리호는 대게자원 보호와 해상안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역 어업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돼 그 위상과 역할이 날로 중요해 지고 있다” 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