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열린 대구·경북권 벤처투자로드쇼에서 기업 IR(기업홍보)을 실시한 7개 벤처기업 중 3개 업체가 벤처캐피탈과 투자여부 검토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중이다.
작년의 경우 투자로드쇼 등을 통해 지역 벤처기업 3개 업체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16억5천만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유치에 성공했거나 후속 절차가 진행중인 이들 기업은 LED 전자부품 의약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평균 업력이 3~6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탈의 창업초기 및 벤처기업 투자비중은 △2006년 30.3%(2천224억원) △2007년 36.8%(3천650억원) △2008년 40.1%(2천908억원)로 증가세를 보이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는 28.6%(2천476억원)로 11.5%포인트나 급감했다.
또 비수도권 투자 비중도 △2007년 2천438억원(24.6%) △2008년 1천589억원(21.9%) △2009년 2천473억원(28.5%)로 매년 전체 투자금의 30%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벤처캐피탈의 지방 벤처기업 및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 지난 5월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보증금액 2배 이상의 투자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보증연계형 승수투자제도’ 등을 도입하고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지원방안은 소상공인 및 소기업이 97.6%를 차지하고, 3년내 창업초기 및 벤처기업이 다수인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에서 실질적 투자유치 기회 제공으로 업체 성공률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도근 대경중기청장은 “창업초기 및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 정보 제공과 벤처투자로드쇼 등으로 투자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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