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노마스크 와인모임’ 논란 … 野 “국민 가슴에 천불”
윤미향, ‘노마스크 와인모임’ 논란 … 野 “국민 가슴에 천불”
  • 승인 2020.12.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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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식당 모임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여러 사람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한 데 이어 “위기 상황에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 7일 식당에서 지인 5명과 식사 중인 사진을 올렸다.

윤 의원을 포함한 3명은 와인잔을, 나머지 3명은 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잔을 들고 건배하는 자세를 취했다. 6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진 한구석에는 와인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 여론이 일었고, 윤 의원은 사진을 삭제했다.

삭제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윤 의원은 이날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별도로 올렸다.

그는 “지난 7일은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신인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를 펼쳤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런 뉴스까지 듣게 해 국민 가슴에 천불 나게 해야 하나”라며 “운동권의 물주로 불렸던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전 대표로서 윤 의원에겐 아직도 잔치가 끝나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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