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 금융권 등 고객 이벤트 '짭짤'
월드컵 16강 진출, 금융권 등 고객 이벤트 '짭짤'
  • 최재용
  • 승인 2010.06.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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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진출, 고객들은 더 즐겁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금융권 등 기업들이 월드컵을 겨냥해 내놓은 이벤트에 가입한 고객들의 기쁨은 배가 되고 있다.

은행들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추가 금리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월드컵 관련 상품을 쏟아냈다.

이로 인해 저금리 기조 속에 한푼이라도 아쉬운 은행 고객들은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들도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이뤄짐에 따라 최소 6억원 이상의 경품을 고객들에게 지급한다.

◆월드컵 대표팀 16강땐 추가금리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인 외환은행은 ‘FIFA 월드컵 후원기념 정기예금’과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 가입 고객들에게 추가 금리를 지급한다.

‘FIFA 월드컵 후원기념 정기예금’은 한국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0.1%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되고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16강 진출 시 최고우대이율을 적용하고 1승 시마다 최대 연0.3%포인트의 금리를 적용해 준다.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은행도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로 ‘오!필승코리아 적금 2010’에 가입한 고객에게 예금금리를 0.2%포인트 올려준다.

또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이정수 선수를 맞힌 고객에게도 똑같이 예금 금리를 높여주고, 지난 3월 판매를 종료한 ‘오!필승코리아 지수연동정기예금 2010’ 가입 고객들의 경우 국가대표팀이 8강에 올라가면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줄 예정이다.

농협도 한국 대표팀 월드컵 최종전 전일까지 거치식 또는 적립식 예금에 가입한 고객 2천10명을 대상으로 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0.1%포인트씩 최대 0.7%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사, 상금보상보험금 6억3천만원 지급
월드컵 16강 진출로 보험사들이 기업들에게 상금보상보험금 6억3000만원을 지급한다.

상금보상보험금이란 고객들에게 월드컵 등의 경기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 등을 제공하기로 한 기업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5개 유통업체와 금융회사들이 6개 손보사(메리츠, 한화, 롯데, 삼성, 현대, LIG)의 상금보상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우리나라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29억5천만원, 4강에 진출할 경우 34억7천만원을 지급한다.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16강, 8강, 4강에 진출할 경우 총 12억4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험금을 지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손보사들이 모두 25%~80%까지 재보험을 출재해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더라도 손실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금메달 12개을 달성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조건에 롯데손보에서 롯데쇼핑에 총 8억8천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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