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대강 사업’공격 시작
민주당 ‘4대강 사업’공격 시작
  • 김상섭
  • 승인 2010.06.30 18: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 “4대강 국회에서 다뤄나갈 것”
최영희 “4대강 고용효과 없다” 주장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민주당의 대여공격 타겟이 이명박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3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적극적으로 4대강 문제를 국회에서 다뤄나가야 한다”면서“당 특위에서 많은 자료를 확보해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대안을 갖고 새로이 출범하는 지방정부와 함께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해야 한다. 4대강 사업은 다시 치수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이 지역경제에 도움된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인 대국민사기극이었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난 28일 경북지역 고령 개진면에서 불발탄이 모래와 섞여 준설선에 흡입되어 폭발한 사건, 칠곡 지역에서 8건의 불발탄 발견 등 앞으로 안전무방비의 4대강 준설공사가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4대강사업저지 특위 위원인 최영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의 일자리 중 95%는 일용직이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포함한 상용직은 4월말 기준으로 130개 밖에 없다”며 관련자료를 발표한 뒤 “앞으로 SOC(사회간접자본)사업에 고용의 질과 양을 고려한 고용영향평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국토해양부와 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중인 4대강의 69개 공구별로 참여하고 있는 389개 업체(원청 273개, 하청 113개)를 대상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9년 12월 말 대비 2010년 4월 말까지 2천425개 일자리가 만들어졌는데, 이 가운데 95%인 2천295개는 일용직이었다.

이 기간 동안 만들어진 일자리 수는 지난달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일하는 인력이 하루평균 1만364명이라고 한 것의 24%에 불과하며 나머지 7천939개 일자리는 고용보험 조차 적용되지 않는 질 낮은 일자리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