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배출자별 종량시스템 시연
음식물 쓰레기 배출자별 종량시스템 시연
  • 김주오
  • 승인 2010.06.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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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처리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였다.

대구 달서구청은 30일 용산동 영남타운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환경업체인 폴앤코가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주민들과 관계 기관·단체에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서구청과 폴앤코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 달서구 용산동 용산영남타운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왔다.

지역의 환경업체인 폴앤코가 음식물쓰레기 감량 추이를 3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을 운영하기 전인 지난 2월16일부터 3월 7일까지 20일간 측정한 음식물쓰레기량이 총 6천529㎏으로 세대별 평균 18.5㎏을 배출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지난 4월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측정한 음식물쓰레기량은 총 3천384㎏으로 세대별 평균 9.6㎏을 배출해 시스템 운영 이전에 비해 47%정도 감량 됐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율이 이처럼 높았던 것은 업체 직원들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인식을 높인 것도 한 몫 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은 배출자는 사용자 카드를 이용해 배출자 식별 종량기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종량기기로 배출한 배출자의 정보와 배출량을 관리서버(FDMS)로 전송한다.

배출자별 관리 서버는 전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출자의 배출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의 수수료를 징수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이번 시연회를 통한 지역주민과 관련 기관·단체의 여론을 모아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영남타운 송정숙(여·57) 동 대표부회장은 “아파트가 많이 깨끗하고 벌레 등이 없어졌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렸는데 배출자별 종량 시스템으로 분리수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운영 기간동안 지역 환경업체인 폴앤코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를 5대 설치해 각 세대별(총 352세대)로 음식물쓰레기를 담는 개별 용기를 지급하는 등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데 있어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 주민들로부터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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