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 보궐선거 8곳 여야 격돌
7·28 재. 보궐선거 8곳 여야 격돌
  • 김상섭
  • 승인 2010.07.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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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을 최대 승부처 예상
7.28 재. 보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는 6·2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사퇴한 6곳을 포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서울 은평을,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 등이다.

◇ 與 =7.28 재.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8곳 중 최대 관심지역은 서울 은평을 지역이다.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이 지난 18대 총선에서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지역으로 지난 1일 공식 출마를 선언해 재기를 노리며 최대승부처로 떠올랐다.

이 전 위원장은 출마 배경에 대해 “지방선거후 당-정-청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권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각오를 한 것”이라면서 “어렵고 험난하지만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선거는 남은 임기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돼야 지역발전을 이어갈 수 있지, 낯선 사람들이 와서는 지역발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천안을 지역은 김호연 빙그레 대표이사와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 대표이사로 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다.

충북지사로 당선된 민주당 이시종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충주에서는 윤진식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이 강원지사에 당선돼 공석이 된 태백·영월·평창·정선지역 선거에는 총 7명의 신청자 중 김용학 전 국회의원, 김준철 경민대 교수, 염동열 전 대한석탄공사 감사, 최철규 강원미래발전포럼 대표 등 4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염 전 감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 선거에는 구인호 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실무위원, 박세환 전 국회의원, 한기호 전 육군보병 단장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해 여론조사 실시 결과 등을 고려해 한 전 단장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강원 원주 지역은 모두 9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기선 전 정무부지사, 이인섭 도의원, 조원건 전 공군작전사령관, 최재민 당 국민소통위원 등 4명으로 압축돼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도의원으로 내정했다.

인천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송영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지역은 이상권(55) 전 한나라당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당내에서 단독 공천을 신청,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이 광주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공석이 된 광주 남구는 한나라당에서 현재 공천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은평을 지역과 함께 2일, 추가 공천신청을 받고 있다.

◇野 = 야당의 승패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야권연대 성사가 최대 관심사로 국민참여당이 일괄 후보 단일화를 요구한 가운데 우선 민주당은 다음 주 중으로 8명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 은평을에는 민주당 장상·윤덕홍 최고위원과 고연호 지역위원장, 이계안 전 국회의원, 최창환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이 출마한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와 김근태 상임고문도 물망에 올랐으며 조국 서울대 교수와 신경민 MBC 전 앵커 등의 영입설도 흘러나온다.

인천 계양을에는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길학균 경인교대 겸임교수, 최원식 변호사, 김희갑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장석종 기업인, 이기문 전 의원 등이다.

광주 남구는 10명의 민주당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기남 KOSI 소장, 고재유 전 광주시장, 이윤정 민주당 남구지역위원회 위원장, 지병문 전 의원, 오병윤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이철원 변호사, 정동채 전 문광부 장관, 김철근 변호사 등이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는 연극인 최종원씨, 김원창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김수일 전 동티모르 대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원 원주에는 한상철 전 원주시장, 송기헌 변호사, 이재현 한라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충북 충주의 경우 최규호 변호사, 이종배 행안부 소청심위 위원, 박상규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기영 세종시 사수위 부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인영 전 국회의원도 물망에 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을에선 민주당에서는 박완주 충남도당 대변인, 한태선 중앙당 정책실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서울 은평을을 비롯한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4곳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다. 인천 계양을에는 박인숙 전 최고위원, 광주 남구에는 오병윤 사무총장,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에는 박승흡 전 대변인이 나온다.

진보신당은 서울 은평을을 포함해 강원 원주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등 3곳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심상정 전 대표 출마설이 흘러나왔던 서울 은평을에는 심 후보가 아닌 새 인물을 물색 중이다.

강원 원주에는 임성배 원주지방선거 본부장,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는 조규오 전 민노당 태백시위원장이 출마한다.

국민참여당은 서울 은평을과 광주 남구, 충남 천안을, 인천 계양을 등 4곳에 후보를 낼 계획이다. 서울 을편을에는 천호선 최고위원이 출마하며, 나머지 3곳에는 야권 연대 타결 후 후보를 낼 계획이다.

서울 은평을에만 후보를 내는 창조한국당은 다음 주 후보를 결정한다. 미래연합은 정인봉 전 의원을 서울 은평을 재선거 출마자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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