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정부엔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는다”
靑 “文 정부엔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는다”
  • 최대억
  • 승인 2021.0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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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공공기관장 인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에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사건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블랙리스트’는 특정 사안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작성한 지원 배제 명단을 말한다”며 “그러나 재판부 설명 자료 어디에도 블랙리스트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감시나 사찰 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정권 출범 이후 이전 정부 출신 산하기관장에게 사표를 제출받은 행위가 직권남용 등에 해당하는지를 다투는 사건”이라며 “앞으로 상급심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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